포켓볼 게임
지금까지 출시된 당구 게임 중 최고의 게임들을 꼽아보자면…
믿든 말든 스포츠 게임은 아케이드 게임의 역사에 있어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해왔습니다. 시각적인 액션을 컴퓨터로 플레이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었기 때문입니다. 1950년대 후반 비디오게임이라 하면 주로 지루한 프로그래머들에게 가벼운 오락 거리나 될만한 복잡한 수학 퍼즐, 숫자 조합과 관련된 것들이었습니다. 하지만 1958년 윌리엄 하긴보덤이 기본 스포츠 시뮬레이션 게임인 2인용 테니스 게임을 개발하였고 이후 스포츠 비디오 게임의 가능성을 보여주었습니다. 사실 가장 처음, 상업적으로 대중의 성공을 거둔 게임은 단순한 2인용 테니스 게임인 ‘퐁’ 게임으로, 이 게임으로 인해 카 레이싱, 축구, 하키와 같은 다른 스포츠 장르 게임이 봇물 터지듯 출시되었습니다.
오래전 상상가능한 모든 종류의 스포츠가 아케이드 버전으로 디지털화되었습니다. 활동적인 실외스포츠뿐만 아니라 실내스포츠인 포켓볼과 같은 게임 장르도 때맞춰 출시되어 인기를 얻었습니다. 처음으로 비디오게임으로 플레이할 수 있는 당구게임은 아타리와 아미가 콘솔, 이전 오디세이 2 버전으로 출시되었지만, 기술적으로 제한적이어서 게임이 단조로웠고 플레이어는 테이블과 공을 멀리서 내다볼 수밖에 없었습니다. 컴퓨터 프로세스의 속도가 빨라지고, 그래픽이 발전하면서 중간 색조 명암이 가능해지고 카메라 샷이 향상되어 당구 게임 장르는 슈퍼스타와 스누커가 가능한 프로 토너먼트 매치뿐 아니라 새내기 플레이어 또는 놀랄 만큼 흥미로운 버전의 게임으로 발전해 나갔습니다. 겉보기엔 작지만 적재 적시에 나타난 이 장르가 정확히 얼마나 다양한지 이해를 돕기 위해, 여러 가지 가정용 콘솔로 출시된 최고의 포켓볼 게임의 일부를 보여드리겠습니다.
Pocket Billiards 포켓볼(1980)- 비디오게임으로서 유명세를 탄 초창기 게임 중 하나로, 오디세이 2 콘솔로 마그나복스에 의해 출시되었고 2인용의 스탠다드와 에잇볼 모드가 가능했습니다. 컨트롤이 아주 간단해서, 플레이어는 조이스틱을 좌우로 움직여서 큐의 각도를 조절하고 액션 버튼을 일정 시간 눌러 파워를 조절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픽은 컬러 블록의 사용으로 단순하고 테이블 위에서 내려다보는 화면만이 가능했습니다.
Billiards 빌리아드(1984)
코나미사에 의해 닌텐도 버츄얼 콘솔 버전으로 출시된 게임으로, 이전 해에 출시되었던 슈퍼 빌리아드 게임에 뒤따라 나온 게임이며, 제대로 작동하는 포켓볼 게임을 만들려는 이전의 시도에서 성공적인 도약을 한 게임입니다. 비록 위에서 내려다보는 화면과 간단한 그래픽의 게임이지만, 더욱 부드러워진 공의 움직임과 풍성한 음향효과, 세밀한 컨트롤로 그 시대에 가장 인기 있는 게임이 되었습니다.
Virtual Pool 버추얼 풀(1999)
포켓볼 게임이 좋은 성과를 거둔 해로, 특히 버추얼 풀은 게임 마니아들에 의해 큰 성공을 거두게 됩니다. 인터플레이 엔터테인먼트사에 의해 소니 플레이스테이션용으로 출시되어, 여러 가지 프로페셔널 포켓볼 게임의 세밀한 시뮬레이션으로 보여주며, 1인칭 관점의 유동적인 빠른 플레이를 3D그래픽으로 표현합니다. 사실 교육용 게임으로 처음 만들어진 게임으로서 게임 개발자가 게임을 구매한 후 45일 내에 포켓볼 기술이 늘지 않으면 환불을 해주겠다고 소비자에게 약속까지 했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7번이나 새로운 이름으로 재출시되어 왔고 다음 게임도 곧 출시될 예정입니다.